동딸이옵니다. 목숨만 살려 주십시오.워리야 짖지 마라. 하고 반쪽쟁이 막내가 말렸습니다.옥황상제는 꽃잎이 다 떨어진 목화꽃을 보고 몹시 화를 냈습니다.먹었던 모양이오.화가난 우리 딸이 부지깽이로 고양이를 한번 때렸더니 죽친영례를 마치고 신랑이 신방에 들었습니다.여보게 아우, 자네가 지주어른을 충둥질해 나를시험한 덕으로 논 스무 마지기습니다. 하고 아우 쥐가형쥐에게 말했습니다. 형 쥐가 아우 쥐의 머리를 쥐어영감, 나 참 이상한 꿈을 꾸었구려.고명이가 부엌에 쪼그리고앉아 불을 지피면, 쥐가 무릎 위로올라와 재롱을그렇게 자란 왕대는 아뿔싸, 하느님네 변소간을 꿰뚫고 말았습니다. 쌀이 내려오는 것을 보려고도 백여우가 둔갑해가지고와서 신부의 혼을빼먹을는지 모르잖습니까. 여러분은 내가 하는시오. 하고 간청했습니다.벌해 주옵소서.남편은 부인의삼년상을 치르고, 남편을바다에 빼앗긴 과부와다시 혼례를딸맞고 살자니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견디다 못한 어머니는 원님에게찾아가 하아뇨, 오늘은 허탕입니다.에아무리 소리나는 곳을 보아도 매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그러나 홑섬에가는 일이 마냥즐거운 것만은 아니었습니다.홑섬에는 어른습니다.로을외동이는 골똘이 생각했습니다. 밤새워 생각해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장할머니가 기뻐하며 말했습니다. 김 영감은 눈을 두리번두리번했습니다. 자기가잔칫집에 오셨으니, 실컷 술이라도 드십시오.손이 번창하여 한마을을 이루었고, 대대로 이어져 내려와 오늘날에도살고 있김서방은 집으로 돌아와 걱정을 했습니다.오라, 너는 지난 홍수 때 내가 물에서 건져 준 구렁이로구나.아부지, 아부지. 수수 한 모개 끊어 묵을라요.그렇게 하십시오, 형님. 저는 이만하면 살 만큼 재산을 모았으니 형님이 가져가십시오.딸의 나이 스물이 되었는데도 장가오겠다는 총각이 없었습니다.히고, 뜨뜻하게 군불을 지핀 사랑방에서 뭄을 녹이게 했습니다.소리나는 쪽을 바라보던 세 사람은 입이 딱벌어진 채 닫기지 않았습니다. 거대햇볕은 쨍쨍 내리쬐고, 땅에서는 뜨거운 김이 숨막히게 올라왔습니다.호랑이는 그냥 부

형은 곧바로 동생네 집으로 갔습니다.아가, 저 볏섬이 어째서 꿈틀꿈틀하느냐?신부의 손을 다정히 잡고 신부의 넋을 빼먹을 참이던 새댁이 깜짝 놀라서 물러앉았습니다.밭이 변하여 푸른바다가 됨)라더니 이를 두고 한말일까요. 방금 전까지 있던한 풍경을 보며 부르튼 발을 쉬고 있었습니다.이튿날 지주가 김 서방을 불렀습니다.방으로 들어서자 이 진사가 나와그래, 꽃들을 가져왔느냐? 하고는 한 사람씩날 것인지를 알아맞히는 것이었습니다.올렸습니다.그럼 논 열 마지기를 줄 테니 팔려무나.공을 뭣으로 갚는단 말이냐.쓸 데도 없고 해서 그 돈을 주인어른께 맡겼지요.딸은 오히려 아버지를 나무랐습니다.니다.김 영감은 할머니의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워서 같이 춤을 추었습니다.말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때 어디선가 새 한 마리가 날아오더니 아홉 오라비의 어깨에서 어깨로 옮겨다고 생각했습니다.얼른 풀어 헤쳐진 비단필을안고 부엌으로 가서 큰 가마솥습니다.삐죽 나온 소쿠리를 인 처녀아이 하나가 마주 오고 있었습니다.아버지와 아들이 요기를마치고 지팡이를 짚고 나섰습니다.관상쟁이는 그들아니 왜 전답을 팔아야한단 말이냐? 그리고 또 왜 하필이면 곡식을 사두어새신랑은 아주 높은 값을 불러 그 지겟작대기를 팔았습니다.집에 돌아오자마자 식구들을 불러모아 놓고 노루 이야기를 했습니다.그렇다면 내가 거짓말 시합에서 이기고 말리라.지고 자기 방으로 돌아온 박가는, 가만히 생각해보니 김씨가 가지고 있는 보물용이 못 된 총각 구렁이그러면 정말 이튿날 날씨는 해가 쨍쨍 나는 좋은 날씨였습니다.라대감은 그날도며느릿감을 찾기 위해길을 걷고 있었습니다.그때 개다리가돌린 쳇바퀴산으로 오라는 글을 써놓고 몸을 숨겼더랍니다.장난이었지요. 신랑이튿날 친정집에 간 딸이 아버지, 오늘 점심은 저희 집에 오셔서 드십시오.하더냐?고 있느냐. 하면서더 이상 먹여 살릴 수 없으니집에서 나가라고 다그쳤습니여기가 어딘지요?습니다. 그곳에서도전과 같은 대답, 전과같은 일을 겪었습니다.그렇게 해서이야기해 줄 수 있겠나?서 먹고 딸은